대구한의대학교 학교기업에서 생산한 한방화장품이 태국 수출길에 오른다.

17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태국 B-Blanc사 관계자들이 이날 대학을 방문, ‘화장품 브랜드 개발 지원 및 30만 달러 수출’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.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 학교기업인 기린허브테크에서 생산한 한방화장품 ‘자안’과 기능성 에센스 등 4가지 제품이 태국으로 수출된다.

자안은 지난 2009~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‘해양 기능성 신소재를 이용한 환경 대응 화장품’으로 개발됐다. 협약식에서 대구한의대는 자안 한방화장품의 효능과 신제품 개발 및 리뉴얼 출시 계획을 설명했고, B-Blanc사는 한방화장품의 지속적인 구매 의사 및 화장품 개발에 대한 기술력 지원을 요청했다.

바라시리 나파프룩스찻 B-Blanc사 대표는 “자안 한방화장품은 태국에 진출한 다른 한국브랜드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”이라며 “2015년까지 방콕시내 백화점 입점 및 브랜드매장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”고 말했다.

한편 기린허브테크는 현재 중국 칭다오 및 광저우, 말레이시아 유통회사와 수출계약을 맺고 한방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.